탈라스전투

751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현재의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 부근 탈라스강 유역에서 벌어진 전투로, 당나라의 고선지 장군이 지휘하는 당군과 아바스 왕조의 방어군이 격돌한 전쟁이다. 이 전투는 중앙아시아의 지배권을 두고 벌어진 중요한 전쟁으로, 결과적으로 아바스 왕조의 승리로 끝났다.

배경 및 전개
고선지 장군은 당나라의 서역 정복을 추진하며 여러 국가를 정복했으나, 750년 소그디아나[Sogdina] 침공으로 인해 아바스 왕조의 개입을 초래했다.
아바스 왕조는 동맹군으로 카를루크족을 포섭하여 당나라에 맞섰고, 결국 당나라의 동맹군이 배신하면서 당군은 병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결과 및 영향
탈라스 전투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이슬람화가 가속화 되었고, 중국은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잃게 되었다. 제지술 과 같은 당나라의 기술이 아바스 왕조로 전파되면서 이슬람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전투는 중앙아시아의 정치적, 문화적 지형에 중대한 변화 를 가져왔으며,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 문명 교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탈라스 전투는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동서양 문명의 교류와 중앙아시아의 역사적 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