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통치는 야만국 조선을 근대화시킨 일종의 축복이었다고 친일 매국노들의 자손들이 큰 소리로 외칠 수 있는 해괴한 대한민국 세상에 그래도 ‘ 그것은 아니다!’ 라고 꿋꿋이 버티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존재는 칠흑같은 어둠 속의 한 줄기 빛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일파들이 장악한 대한민국에서 역사를 다시 쓴다는 것은 일종의 제2의 독립운동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한국은 자주능력이 없는 민족이니 선진국 일본의 통치를 받아야만 한다.... 그래서 자치능력이 없었던 우리 선조들은 식민지 백성이 되어 일본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해방이 된지도 벌써 60년이 지난 지금 친일매국노들의 후손들은 지금 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배 탓으로 이만큼이나 먹고 살 수 있다고! 일본의 식민통치가 아니었다면 한국의 근대화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꿈 속의 일이고 지금도 아마도 아프리카의 어느 미개국처럼 살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에게는 민족적 자존심도, 남북화해에 이은 통일에 대한 열망도, 힘 없고 못 가진 자들에게 대한 배려도, 옛날 중국의 동해안을 지배했던 해양국가 백제나 광할한 만주 땅에 터를 잡고 있었던 고구려의 영광도,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알 맞는 정치제도라고 평가받고 있는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에 대한 열망도 모두 덧없는 짓이고 오로지 개인과 가문의 영광만을 추구합니다. 독재를 하던, 식민지가 되던 그들에게는 자기들만의 기득권을 지킬 수만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그들이 지금 국가권력을 잡고 한국인의 가치관을 흔들고 있습니다.

임종국 선생의 명복과 민족문제연구소의 건투를 빕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4-02 23:04:42 한국사(으)로 부터 이동됨]